노하우

벽돌의 큐레이팅을 선도하는 브랜드

소형 세컨하우스 중형 세컨하우스 주거 상업공간

흙의 물성 그대로, 벽돌의 미학을 전하다

"이레벽돌"


<현명한 건축주를 위한 주택 아이템 활용 백서> ⑧ 이레벽돌
작년부터 불어온 경기침체의 불안한 냉기가 주택 시장을 맴돈다. 하지만,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든든하고 믿을 만한 솔루션은 있다. 인테리어부터 건축, 조경, 설비, 가구, 자재까지 11개 회사가 제안하는 이 시대 건축 시장의 확실한 11개 솔루션을 만나본다.


이레벽돌은 벽돌이 가진 치장재로서의 기능 그 이상에 주목한다. 견고한 심미성과 색채의 아름다움, 그리고 더 많은 가능성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이들의 이야기.



벽돌이 완벽하게 귀환했다. 복고풍이라는 대중의 인식을 지나 수요에 따라 여러 업체와 수입원이 생기고, 줄눈부터 쌓기까지 다양한 변주가 이어지면서 성공적인 ‘귀환’을 마치고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건축주들의 예리한 안목이 더해지며, 벽돌은 더 이상 적당히 견고해 보이는 외장재가 아닌 그 자체로 하나의 ‘재료’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흙의 물성을 담은, 벽돌만이 가질 수 있는 색과 질감을 연구하고 선도하는 기업이 있다. 1962년, 벽돌유통업체 ‘삼선연와’에서 출발해 전국에 5개의 제조공장을 세우고, 2020년에는 새로운 이름인 ‘이레벽돌’로 고객을 만나고 있다. 바뀐 것은 이름뿐만이 아니다. 이레벽돌의 손영경 대표는 벽돌의 개발과 제조 과정에서 섬세함과 미학을 발견했다. 익숙한 한 뼘의 적벽돌을 넘어 컬러와 규격, 텍스처까지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찾아낸 후, 지금까지 제품의 디자인 강화에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꾸준히 정기적인 신제품 라인업을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건축물의 첫인상을 만드는 기업에게 2024년의 건축 트렌드와 시장의 움직임, 그리고 그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벽돌 제안까지 들어본다.




❶ 합리적으로 만드는 모던 클래식 :
앤틱 화이트

출시되고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랑을 받은 이레벽돌의 대표 라인업. 미색과 화이트를 적절히 조합한 복합 컬러로 모던 클래식 콘셉트에 최적 화됐다. 국내에서는 찾기 힘든 백토와 모래 등을 섞은 듯한 ‘회벽’ 느낌을 내기 위해 에그쉘 기법을 적용했다. 적절히 흐르는 듯한 색상의 바림과 조개껍질 같은 광채, 풍부한 입체감을 더하면서도 가성비와 내구성을 갖춘 인기 모델이다.


❷ 흙만이 낼 수 있는 백 : 테라 화이트

벽돌의 차별화된 가능성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레벽돌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백색 벽돌 라인. 화장품에 사용되는 희귀 고령토를 사용해 고온으로 구워내어, 도자기와 같은 차별화된 백색도를 완성해 냈다. 한 장의 질감도 오브제 같지만 조적 패턴을 아름답게 디자인해서 적용한다면 백색의 위로 얹어지는 그림자와 함께 달항아리와도 같은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❸ 적색의 에너지 : 그랜드 레드

하늘 아래 같은 레드는 없다고들 하던가. 국내 적벽돌에서는 찾기 어려운 점토만의 특성을 강화한 라인. 이레벽돌의 수많은 연구를 통해 소지 배합 에서 점토의 비율을 최대한 높이고, 고온의 소성 으로 레드 중에서도 가장 강렬하면서 활기를 띤 Firey red를 벽돌로 구현해 냈다. 표면의 자연스 러운 흙의 질감을 살리는 외관과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붉은 계열의 몰탈과 함께 사용한다면 불꽃과도 같이 에너제틱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INTERVIEW
한 장만으로도 다름을 표현하는 흙과 불의 예술, 벽돌의 매력

작년의 자재 시장과, 벽돌 판매의 흐름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건축 경기가 어려운 때일수록 소비자는 더세심해진다. 디자인, 기능, 품질, 가격, 향후 유지보수의 용이함까지 유행이나 유통업체의 추천을 따르기보다는 건축주 본인이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벽돌의 판매로만 따지면 적벽돌의 귀환과 모노톤의 유행이 눈에 띈다. 이전까지는 벽돌에 유약을 입혀 색이나 패턴을 냈다면, 최근에는색 베이스에 텍스처나 톤을 특정해서 선택하고 있다. 벽돌 건축물 자체가 좀 더 구조적으로 아름답게 디자인되고 있고, 벽돌 외장재는 그 형태의 미학을 잘 받쳐줄, 무게감 있는 유닛으로 간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축주가 스스로 좋은 자재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디자인이나 컬러는 개인의 취향과 의도가 주를 이루기에 트렌드를 짚어주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기에 내구성과 유지보수 부분에 좀 더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집이란 장기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시간에 흐름에 따른 노후, 보수, 유지가 정말 중요하 다. 새로운 자재들도 좋지만, 장기간 검증된 레퍼런스를 가진 자재가 추천되는 이유이 다. 그만큼 보수의 시스템이 시장에 잘 갖춰져 있기에, 이 부분에 중점을 두면 좋겠다.


벽돌만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벽돌은 가장 ‘곱게 나이 드는 자재’라 할 수있다. 많은 건축가와 건축주들이 벽돌의 매력을 ‘Timeless’로 꼽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또 최근의 기후 문제 트렌드에 비추어 이야기하자면 에너지 절약과 내구 성, 내오염성 면에서도 최고의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건축 시장의 자재 트렌드 예측은

최근 건축 외장재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은 건축 구조와 외장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골조를 올리고, 적당한 치장 재를 선택해 발라주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외장재가 건축물의 구조감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또 외장재 간의 조합이 다양화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올해 이레벽돌의 목표와 포부는

올해는 벽돌의 컬러차트를 획기적으로 넓히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흔히 ‘적벽돌’ 한단어로 통칭하지만 그 안에 얼마나 다양한 색이 존재하나. 이 가능성들만큼이나 소비자 들의 니즈도 정교해질 것이다. 여기에 더해 벽돌의 디자인 제안에 주력해 볼 예정이다. 기본적으로는 각 제품의 모르타르 추천부터 조적 패턴 제안, 컬러 매치, 나아가서는 석재와 목재 등 타자재와의 조합까지 외장재 디자인에 대한 많은 레퍼런스를 가지고 제안하는 것을 목표이자 포부로 삼고 있다.


손영경 대표 : 이레벽돌

이레벽돌은 1962년 서울 을지로 삼선연와에서 출발해 지난 60년 동안 한국 벽돌산업의 발전사와 함께해 온 기업이다. 부설 세라믹 기술문화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원료와 기술 실험, 공정을 통해 자체적으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2020년 이레벽돌로 사명을 바꾼 후 3대 대표로 취임한 손영경 대표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공예를 전공하고, 미술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벽돌의 심미 성에 주목하며 토털 디자인으로서의 벽돌문화를 큐레이팅하고 있다.  www.irbrick.com

구성_ 손준우 | 사진_ 변종석, 브랜드 제공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2024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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